최근 인구소멸, 인구증대 대안 중 하나로 고려되는 것이 복수주소제 방안이다. 복수주소제의 기본 개념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현재에 두고 생활주소지는 고향, 전원주택 등이 있는 곳에 두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복수주소제를 도입할 때 주 거주지와 부 거주지에 대한 구분은 생활의 기준점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주중에 도심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경우 주 거주지는 현재 생활 및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지역이 되고, 농어촌에서 휴식‧휴양 등의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부 거주지가 되는 것이다.이 제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구의
수선화는 겨울 추위 속에서 힘을 길러 새 봄이 되면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와 싹을 틔운다. 땅속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 낸 수선화이기에 더 아름답고 그 자태가 더 당당한지도 모른다.고(故) 강명식 어르신도 이런 역경을 이겨내어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지닌 수선화를 사랑했을 것이다. 그래서 공곶이에서 반 평생을 사랑하는 반려자과 함께 수선화를 가꾸어 왔을 것이다.어르신이 병석에 눕고 지난해 타계하시면서 공곶이 수선화도 사라졌다. 인생의 유한함을 알려 주듯 지난 50년간 공곶이에서 수선화를 가꾼 사람도, 아름답고 당당함을 지닌 수선화도 함께
외부인의 기고는 거제인터네신문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24.1%에 불과하다. 국민 4명 중 3명 이상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는 우리나라 정부기관 중 국민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이다. 즉 국회가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국회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국민들께 안겨드린 실망감을 고려하면 이 수치도 굉장히 후하게 쳐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거제시 장목면 황포마을 일원 기존 ‘장목관광단지’ 조성 부지를 더 확장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구로 추진된다.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서, 윤 대통령은 모두(冒頭)발언을 통해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거제에서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덧붙여 “기업혁신파크는 국가나 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그 토지를 분양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토지를 수용해서 부지를 조성하고, 직접 사용하거나 다시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에 토지 수용권과 산단 조성권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고 했다.이어서 윤 대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신금자 의원(장평·고현·수양동,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신현 제2어린이공원 정비사업 ▲ 거제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방안 ▲노인체육시설 확충 방안에 대하여 시정질문을 펼쳤다.첫 질문에 나선 신금자 의원은 고현동 도심 한복판 아파트 밀집 지역에 65년간 위치한 고물상 민원 등을 다수의 발언과 시정질문을 제기했으나 개선되지 않은 신현 제2어린이공원 정비사업에 대해 질의했다.거제시에 따르면 “신현 제2어린이공원 조성공사는 현재 공사 발수 중에 있으
전국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고 이래저래 서민들의 삶은 어렵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문제가 현실화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는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거제시 또한 인구감소와 저출산의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인구감소와 저출산으로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원인은 조선산업의 침체에 따름입니다. 그러하기에 거제시민과 조선 노동자들은 고통을 감뇌하며 조선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중앙정부, 지방정부도 조선산업 현장에 규제를 완화하고 많은 정책과 예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양태석 시의원(가 선거구)은 19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둔덕기성 도로 정비 및 관광 자원화 촉구’를 위한 5분 자유발언 했다.양태석 의원은 “거제시에는 기성관, 향교, 포로수용소 등 많은 유적지들이 있으나, 그중 거제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곽이며 고려시대 의종이 정중부의 난으로 폐위된 뒤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폐왕성’이라 불리는 ‘둔덕기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둔덕기성’은 2010년 8월 24일 사적 제590호 문화재에 지정된 곳으로, 7세기에 건
거제시의회 조대용 의원(국민의힘, 아주동 지역구)은 19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주동 복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제안했다.이날 조대용 의원은“아주동에 위치한 스포츠플라자는 오랜 운영으로 안전성 및 미관 저해, 시설기능 저하, 주차장 부족 문제 등 시설 노후화 뿐만 아니라 소규모 체육시설로써 다양한 종목으로 이용할 수 없는 기능적 아쉬움이 컸다”며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다양한 여가활동을 위해 스포츠플라자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조선소 직원 재활 프로그램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를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동수(나 선거구, 국민의힘) 위원장은 19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양지암 조각공원의 고도화를 통한 관광 자원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민선 8기에서 양지암 조각공원의 미진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시설 확충을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다고 하나, 사업비 5억 원으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설치 미술작품 추가나, 진입로 정비는 시민들의 일상적 편의와 문화시설 향유를 위해 필요하나, 특색있고 문화관광 기반이 되려면 현 계획보다 훨씬 고도화되고, 예술성에 재미를 더해
2024년의 매화가 피면서 봄이 오는 거제에 반가운 주제를 만났다. ”거제를 부산에 편입시키자“ 모 신문의 기고처럼 거제나 부산 일각에서 두 도시간의 합병 또는 편입에 관한 진지한 논의의 시작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거제시는 의외로 큰 섬이다. 한국경제 성장기인 최근 50여년간 거제 북동부와 동부는 부산에, 북서부는 진해와 마산에, 그리고 서부와 남부는 통영과 밀접한 경제적 사회적인 교류가 있어왔다. 즉 생활권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례로, 필자의 어머니는 1979년도에 도선을 타고 잡은 고기를 마산어시장에 팔아서 생필품을
1. 거가대교로 바뀐 거제의 생활권1992년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표가 거제~부산 간 연결도로를 공약한 이후, 2004년 착공해 2010년 개통된 거가대교는 우리 거제 섬사람들의 생활권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첫 번째로 부산시가 생활권의 중심 도시화 됐다. 이전까지 거제도는 유일한 연륙교인 거제대교를 통해 통영과 마산을 주요 생활권으로 하고 있었다. 거제대교가 육지인 통영과 마산을 연결해 거제시민들의 교육 문화 경제가 연결되어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것이 2010년 거가대교 개통 이후, 점차 부산으로 교육 문화 경제의 흐름이 변하
심각한 사교육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기계적인 점수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경쟁적인 교육에 너무 깊게 빠져 위험이 이제 국가 위기에 처해 있다.초등학생의 의대 진학목표로 사교육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에 대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역대 정권이 다양한 사교육 대책을 발표했지만, 성공을 거두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즉흥적인 대책이 아닌 긴 시야로 접근하는 종합적인 개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학입시 변천이 무려 14회나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혼란만 야기하면서 경제적인 교육의 양극화와 사교육비 증가만 일어났다.교육 예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화재라는 불청객은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소방청 통계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507건으로 그 중 주거시설 화재는 32%를 차지한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의 58%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며,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44%로 화재 발생 건 수에 비해 인명 피해율이 높다.이로 인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를 근거로 아파트 및 기숙사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국민의힘‧의회운영위원장)은 국도14호선 계룡산교차로(장평동116-5번지) 일원의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 재검토와 ‘국도14호선 거제 장평지구 자연재해 복구공사’ 재진단을 최근 촉구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김선민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김 의원과 거제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착공한 장평동 회전교차로 사업은 2023년 7월 폭우로 인해 사업지와 연접해 있는 국도14호선의 법면이 유실되는 등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가 중지된 상태
거제시를 중심으로 서쪽 진주‧사천시에는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항공복합도시 건립, 동쪽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 실현’으로 도시 성장 정책 목표가 뚜렷하다.이에 반해 거제시는 올해 시정 정책 목표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 후보들이 ‘거제발전’을 중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일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청사가 들어서고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건설되는 근저에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추위의 대명사 겨울이지만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거제 역시 마찬가지다. 거제는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해 해양 생태체험, 수상 스포츠, 바다낚시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선박낚시부터 갯바위 낚시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테트라포드 역시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방파제에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 모양으로, 주로 파도나 물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2024년이 밝았습니다.코로나는 끝났지만, 서민 삶은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워졌습니다. 고금리, 고물가로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형국입니다. 서민들은 춘궁기 보릿고개 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4년은 거제시 재도약, 대한민국‧세계로 뻗어가는 원년이 돼야 합니다.지역의 양대 경제축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순항(順航)’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23일 거제시민과 45년 영욕(榮辱)을 함께 했던 대우조선해양은 간판을 내렸습니다. 한화오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한화
거제시민의 안전을 위한 이륜차 전용도로 재정비 필요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미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22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륜차 전용도로 재정비 촉구’를 위한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했다.이미숙 의원은 “우리 거제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양대 조선소가 활성화 되었고, 현재 거제시민 10명 중 6명이 조선업에 종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이 의원은 “조선소 특성상 출퇴근 시 회사버스, 이륜차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으며, 아슬아슬하게 자동차와 이륜차 등
정명희 의원(행정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은 22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출생 미등록 아동” 문제와 관련해 거제시의 대책 마련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먼저 정명희 의원은 “며칠 후면 아이들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로,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발언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이어서 정 의원은 출생 미등록 아동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림자 아기’‘유령 아기’ 등 거제시의 출생 미등록 아동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은 20일 열린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공용지 부지 매입’, ‘장평동 오수관 역류 원인과 해소 방안’, ‘청소년 생활체육 바우처 지원 예산 편성’까지 3가지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했다.이태열 의원은 지난 시정연설에서 박종우 시장이 3대 핵심과제로 ‘거제 100년 디자인’, ‘내부청렴도 향상’, ‘공공용지 확보’로 선정한 사유를 물었다. 박 시장은 “잘못된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한 개선, 거제시의 100년 밑그림을 그리는 최상위 정책의 부재, 제대로 된 공공용지를 구입하여 제대로 된 곳에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