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 홍보영상으로 제작한 조선판소리에 맞춘 서울시 홍보영상을 보고 요즘 젊은이들의 “국뽕이 솟는다. 힙하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거구나 배울 수 있었다.올해는 헐리우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패러디하여 서산 갯벌을 배경으로 한 서산머드맥스편이 공개되자 역시나 많은 이슈몰이를 하였고, 공교롭게도 때마침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에 등재되며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다.머드맥스편의 경운기부대원은 서산에 실거주하시는 고령의 어민들로 갯벌질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르신들의 평생 일터인 깨끗한 자연속에서 키워진
지난 9월 3일 밤 12시4분께 거제시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CCTV 모니터에 전염병 예방법 위반(운영시간 제한 영업) 의심 영업을 하는 장면이 잡히자 함께 근무중이던 경찰관에게 알렸다.A 유흥주점 앞에 대리운전으로 남자 2명이 내리고, 여자 1명이 주점에서 마중을 나왔다. 잠시 후 봉고차가 도착하더니 여자가 내려 A주점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화면으로 확인되자 112상황실•시청 당직실•담당 지구대로 연락해 현장 출동했다. 약 30분 뒤 운영시간 제한 영업으로 적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이뿐 아니라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특수재물손괴 현장,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성갑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거제1)은 지난 21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조선소가 살아야 경남이 산다!’는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김성갑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최근 몇 년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심각한 인적손실을 겪고 있는 뼈아픈 현 상황을 지적하고 숙련된 기능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특히 조선업종은 노동강도와 위험도 측면에서 매우 힘든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조선업 종사자들의 처우와 임금은 타 업종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남부내륙철도 KTX 김천~거제구간 건설과 관련하여 최근 드러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의 허술한 결과에 대해 거제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닥쳐온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거제역사 후보지 중 ‘최적 대안’이자 ‘제1안’으로 선정됐던 거제시민 대다수의 생활권의 중심인 상문동이 본안에서 후 순위로 밀려났고 그 이유가 노선 관통 지역주민의 민원이 있다는 이유로 사등면으로 변경되었습니다.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되는 국책사업의 향방이 민원이 있다는 이유로 손바닥 뒤집듯 손쉽게 바뀌었고, 거제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수시민들에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국민 사기극을 이제 끝내야 한다. 진실을 말하자. 애초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과의 합병이 EU 반독점 경쟁 당국의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지난 2019년 ‘독일의 지멘스사와 프랑스 알스톰사의 철도사업 합병 무산’ 과정에서 보듯이 EU의 반독점 심사는 전혀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원칙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당시 수차례 걸친 독일 총리와 프랑스 수상의 공개적인 정치적인 압박에도 EU 반독점 경쟁 당국은 반독점법(European Commissi
K-Pop에 이어 K-국악, K-드라마&영화, K-먹거리까지 전 세계인이 우리말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우리 드라마를 보며, 우리 먹거리를 찾는 등 우리나라 K-콘텐츠 르네상스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훈풍을 타고 장기적인 침체기를 맞았던 조선업에도 ‘K-조선’이라 지칭하면서 최대수주를 달성한 조선업의 진정한 부활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최근 우리 지역 조선사에서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하고 현재의 수주실적을 흑자경영과 고용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력확보와 정책마련에 총력을 다해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에 필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개했다. 본안 협의가 완료된 것은 지난 8월 16일이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본안을 언제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게재했는지는 명확치 않다. 이번달 1일 거제인터넷신문이 보도된 시점 전후일 것이다.‘본안’에는 ‘대안1’과 ‘대안2’ 2개 노선이 있다. 초안 때 ‘대안1’은 본안에는 ‘대안2’로 바뀌었다. “‘대안2’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게시된 ‘대안1’ 노선으로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하였으며, 세부 변경 구간에 대한 검토 결과
무더운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어느덧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순환계통(뇌졸중, 심근경색 등) 질환이다.우리나라에서 순환기계 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을만큼 흔하나, 순환기계 질환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희미해서 확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그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이러한 증상의 환자가 눈앞에 발생했을 때에 당황하여 조치를 잘 취하지 못한다면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칠 수 있다.
거제시는 2억7,600만원 예산을 들여 ‘2030 거제시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간보고, 거제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종합발전계획은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거제시의회에 보고한 종합발전계획 ‘세부사업계획(안)’에는 크게 7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건설‧지역개발, 농수산업, 환경‧안전, 복지‧보건, 교육‧행정이다.문화‧관광은 세부사업계획(안) 전체 298페이지 분량 중에 35페이지부터 98페이지까지 63페이지 분량으로 들어가 있다.세부사업계획(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2000년대 초 한 방송사 예능에서 시작된 독서 장려 캠페인은 당시 우리 전 국민들을 책 읽기 유행에 동참시켰으며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전국 곳곳에서 탄생하게 되는 기적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당시 안방으로 전해진 울림은 우리 사회에 도서관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켰으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서관 건립에 나서도록 하는데 큰 자극을 줌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뿐만 아니라 정부의 도서관 정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또한 이러한 국민적 관심으로 전국의
최근에 KBS가 거제 수양동 ‘아이파크 2차 개발이익금 환수 문제’를 연속해서 기획 보도하고 있다. 언론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는 결국 거제시의 ‘셀프 경찰 조사 의뢰’로 이어졌다. 앞으로 경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사건의 파장은 결코 작지 않을 것 같다.이 사업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300만 원대 아파트 공급’이라는 선의의 목적과 사업 시행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진행되었다. 취지와 달리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업이 시작되었으나 개발 이익금 정산을 둘러싼 잡음들로 인해 마침내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경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매년 30만톤이상 생산되며, 국내 양식패류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다. 특히 굴 주산지인 거제는 양식업뿐만 아니라 생굴까기, 포장, 가공 등 굴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으로 매년 18만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하지만 굴 패각은 연간 일부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해안선을 따라 바닷가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악취와 해충번식, 부산물에서 나오는 침출수 등으로 해양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적으
최근 해군 일병, 성폭행당한 부사관의 극단적 선택 소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더 짓누르는 실정이다. 특히 폭행과 함께 가해진 상급자의 폭언은 극단적인 선택의 촉매제가 된 것으로 나타나 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온다.학창 시절 친구, 선생 및 동료로부터 들은 나쁜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말이 참 무섭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만 말 한 마디로 생긴 생채기가 평생 흉터로 남기도 한다. 특히 스스로 화를 조절하고 분노를 제어하는 자정 능력이 부족한 열 살 전후 아이들에겐
거제시와 서전시시리조트는 둔덕면 술역리 208 일원 약 31만평의 산을 깎아 없애고 골프장을 추진하고 있다. 10여년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다 어업인의 반발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곳이다.800여명의 둔덕만 어업인들과 60여명의 내평마을 주민들이 서명한 골프장 반대 민원을 거제시와 의회에 제출하고, 100여 개의 반대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거제시청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그러나 사업자는 마을발전기금이라는 사탕발림과 ‘주민일동’ 이름을 도용해 ‘골프장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어 주민갈등을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살아가면서 독서로 인생의 삶을 안내하는 나침판의 역할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도록 책을 권하고 있고 특히 위인전은 교육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게 한다.이 세상에서 동포애의 가장 비극적인 분단의 아픔으로 전쟁 중인 6.25의 장본인인 김일성 회고록은 2011년 대법원에서 ‘이적표현물에 해당 된다’는 법적인 판단을 내렸지만 지난4월 김일성 회고록 판매 배부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이서적은 국가보안법상 형사 처벌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는 사정만으로 신청인들의 인격권을 침해했으니
2021년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평소보다 더 위축되고 고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연초부터 지금까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석 연휴 기간에 걱정 없이 보내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같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긴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절 중 지켜야 할 수칙을 몇 가지 적어보자 한다.첫째, 불나면 대피 먼저다. 화재 시 불길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부분이다. 초기의 작은 불은 소화기로 진압하는 게 좋다. 하지만 대처할 수 없을 정도라
거제시 관광산업 정책수립에 큰 걸림돌이었던 일운-남부간 국도 개량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거제시는 24일 국도14호선 일운~남부간(14.3㎞) 2차로 확장 및 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거제시 발표 이틀 뒤 서일준 국회의원도 예타통과를 위한 그간의 활동 등을 설명하며 환영입장을 밝혔다.국토교통부는 9월 중 도로정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에 우선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순수 국비만 2022억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순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고향 방문이나 가족ㆍ친지의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추석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이나, 명절 연휴라는 들뜬 마음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기간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 연휴가 되기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첫째로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전기ㆍ가스에 의한 화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를 잠그길 권장한다.외출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작은 노력과
고현 도심에 자리 잡은 버스터미널 이전은 오래된 해묵은 과제입니다. 이 터미널은 1995년에 건설된 25년이나 지난 낡은 건물로, 내부는 좁고 주변 도로는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까지 얽힌 상습정체 구역으로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번 인명사고도 발생해 2000년 중반부터 터미널 이전논의가 시작되어 2009년 이전을 확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전 대상지 논란으로 시간만 허비하다가 결국 2015년 지금의 연초면 연사리 1280-6번지 일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터미널 이전사업은
거제시는 8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 5억원이 2022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가정원 조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거제시 보도자료에 변광용 시장의 직접 인용 발언을 통해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거제에 조성된다면" 가정법으로, 조성예정지가 '미확정 단계'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그런데 거제시 보도자료 전체 흐름은 '거제에 조성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일부 지역 언론은 조성지가 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