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금까지 56번 개최한 ‘옥포대첩 기념제전’을 올해는 ‘제57회 거제 옥포대첩 축제’로 이름을 바꿔 오는 14~15일 개최한다.주된 행사 장소도 옥포중앙공원에서 옥포수변공원으로 바꾸었다. 행사 주관도 공모를 거쳐 거제문화원에서 거제문화예술재단으로 변경했다. 예산도 지난해 1억8,000만원에서 5,000만원 늘려 2억3,000만원이다.거제시는 “그 동안 많은 고민과 의견수렴을 통해서 임진왜란 역사와 의미를 살리면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역량을 쏟았다”며 “축제명에서부터 거제 옥포가 육·해상 임진왜란 첫 승전
2017년 4월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김임권 회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바닷모래채취반대위원회가 구성되고 활동한 지 2년이 지났다. 그간 전국의 수협조합장과 피해대책위원회 그리고 전국의 어업인이 바닷모래채취반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수많은 국회토론회,기자회견, 어업인 총궐기대회 등 수석대책위원장으로서 그들과 함께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특히 지난 2017년 3월 15일 138만 어업인과 함께 전국의 항·포구에서 바다를 지키기 위한 바다모래채취반대 대규모 궐기대회는 우리 어업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동남권 관문공항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지역 간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 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계획에도 없던 김해신공항(김해공항확장) 이라는 악수를 박근혜 정부는 두고 말았다.지난 1월말 숙원사업이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김천~거제 간 노선이 확정 발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거제시 경제와 관광의 획기적인 다변화와 활성화를 바라기에는 부족하다.거제
▣ 거제시 바다, 바닷가는도서(島嶼)인 거제시는 한류와 난류의 교차와 더불어 낙동강 물줄기로부터 양질의 영양염류의 유입으로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다. 아울러 드나듦이 발달한 바닷가로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그리고 지역별 바다는 각각의 해양생태기능과 자연의 신비와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설정되어 있다.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이 발달하여 각각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상품화하고 또 주민의 소득까지는 미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권리 찾기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지난 5월 10일과 16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성과금 지급을 요구하며 회사 안에서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빵으로 점심을 때우며 퇴약볕 내리쬐는 아스팔트 위에서 단체교섭 약속대로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외쳤다. 대규모의 하청노동자가 권리 쟁취를 위해 개최한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우리 거제지역 노동운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하다.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하청노동자는 저임금과 ‘위험의 외주화’속에서도 회사의 실질적인 생산을 도맡아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실시하여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건강보험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의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눈부신 성장과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비용효과 대비 매우 우수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증 불법대여・도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개인의 질병정보가 왜곡되는 등 개인의 권익이 크게 침해될 우려와 아울러 건강보험료 인상요인이 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실제 병・
문상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선산업활성화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위원장은 "그 동안 조선업 산.학계 전문가, 경영자, 노동자, 언론 등에서 보고, 듣고, 현장을 확인하면서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고 대안(개선)을 제시하기 위해 시리즈로 기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리즈1] 협력사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처우개선과 떠났던 조선 고급인력이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거제지역사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이후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대우조선노동조합과 협력업체, 시민사회단체와 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대우조선은 모든 하청노동자에게 동일한 성과금을 지급하라!지난 5월 10일과 16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드디어 길고 길었던 억압과 침묵의 시간을 끝내고, 스스로 단결하여 그동안 빼앗겨왔던 정당한 노동력의 댓가를 요구하며 힘찬 투쟁을 시작했다. 길었던 억압의 시간만큼 간절했던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에 원청노동자도 함께 연대하며 함께 지지 엄호를 했고, 이미대우조선 내에서 금속노조 깃발을 세웠던 웰리브지회 노동자들과 최근 대우조선을 상대로 해고철회와 직접고용을 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제의 실업률은 7.1%로 전국 1위, 통영은 6%로 전국 2위, 고성은 1.9%였다. 고용률은 거제 59.1% 통영 56.8% 고성 65.0%였는데, 이러한 통계결과가 정책에 반영된 듯 거제, 통영, 고성은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이 2021년 5월 28일까지 2년 연장되었고, 고용 위기지역 지정 기간도 내년 4월 4일까지 1년 연장되었다.며칠 전 한 시민으로부터 고용률이 올랐는데, 왜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랐냐며 통계가 이상하다는 것과 실업률
아래 '미담사례'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자재를 납품하는 부산 소재 모 업체 관계자가 거제인터넷신문에 메일로 제보한 내용이다. 직접 전화 통화로 제보자 신원을 확인했다. '미담사례' 내용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 경남 거제의 기운이 영 석연치 않다. 처음 거제에 갈 때 만해도 왁작왁작 생동감이 넘쳐났었다. 식당에 가도 예약 손님이 아니면 좌석이 없다고 했다. 요 근래에는 문 닫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고 썰렁하기만 하다. 하지만 다시 언젠가는 왁자지껄 살아 숨쉬는 그 날이 돌아오리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노크하고 있는 김범준(50·자유한국당) 부산대 특임교수가 최근 ‘거제가 살 수 있는 길’이라는 똑같은 제목의 ‘기고글’을 세 번째 냈다.김 교수는 세 번의 기고에서 ‘거제가 살 수 있는 길’로 ‘2027, 배(ship) 엑스포’ 유치‧개최를 더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시민들은 이미 ‘부산이 2030년 등록 엑스포 유치를 국가계획 승격시켜 추진하고 있는데, 거제시가 과연 2027년 인증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까. 설상 유치한다면 거제시 역량으로 개최할 수 있을까’에 많은 의구심
현재, 거제시가 난국(亂國)이다. 갈피를 못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를 비롯해 각종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에 방향을 못잡고, 표류(漂流)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경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가 정부ㆍ현대중공업 계획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가 ‘동종사 매각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투쟁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거제시도 대안을 갖고 대우조선매각 문제에 주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대안도 없는 듯하다. 그러니 지켜보는 형국이다.거제시의회는 버스가 한참 지나간 뒤 지난
김동수 거제시의원(라선거구‧자유한국당)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거제시 행정은 ‘거제 국립난대수목원’조성지 유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김동수 시의원은 “국립난대수목원은 국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경상남도 거제시와 전라남도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수목원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경제 회생 기회로 삼고, 부지 내에 계획 중인‘치유의 숲’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주문했다.김 의원은 서면 시정질문에서 변광용 시장을 상대로 “그간의 유치 추진경과,유치 T/F팀 구성 여부, 향후 유치 추진계획,
19일, 경남도의회 382차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지원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시작한 지 거의 8개월 만이다.사람이 살아가는데 먹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그것도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 되며 생활 에너지의 생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차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의 성장, 보존, 발달에 필요한 음식이어야 하는데 이런 목표를 다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주변이 온통 오염되어 가고 있는 탓에 그 토양과 물, 공기를 먹고 자란 생산물들은 자연적으로 많든 적든 오염되어 있고 그중에는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차곡차곡
송오성 경남도의원은 19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선산업의 반인권적 고용구조의 획기적인 전환을 촉구했다.송오성 도의원은 국내 9대 조선소의 하청노동자 비율이 1990년 21%에서 2013년 294%로 13년간 14배까지 높아졌고, 특히 현대, 대우, 삼성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생산현장은 하청노동자 비율이 8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또한 산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의 보고를 인용해 2007년부터 10년 동안 조선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중 79.3%인 257명이 하청노동자임을 밝혔다.더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 한다는 취지에서 일명‘윤창호법’이 제정되었다.윤창호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아울러 지칭하는 말로, 지난해 11월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12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고, 도로교통법 개정안 또한 지난해 12월7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럼 6월25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음주운전 단속 기준의 변경이다. 면허취소 기준이 현행 혈중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 때 ‘조선해양엑스포 유치 추진’을 공약했다. 변 시장의 공약은 5년 주기로 개최하는 ‘등록’엑스포 중간 연도에 열리는 ‘인정’ 엑스포를 말한다.취임 후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한 100대 공약 중 두 번째인 ‘조선업 부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강화’ 큰 공약의 세부 내용에 ‘조선해양엑스포 유치 추진’이 들어가 있다.‘조선해양엑스포 유치 추진’ 공약의 세부 내용에 들어가면 변 시장 임기 내에는 ‘기본계획 수립 및 절차 이행’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공약 달성률은 100%가 된다고 했다. 의아스럽다.지
지난 해 부터 거의 매주 거제에 온다. 고등학교 때 학업 때문에 거제를 떠난 이후 50대에 이르러 거제를 찾다보니 강산이 변한만큼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첫 번째 감정은 안타까움이다. 부모님이 사시고 친척 어른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고향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먹고 사는 문제가 힘에 부친다. 조선 경기의 쇠락은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집값은 폭락하고 인구는 줄어들고 민심은 흉흉해 졌다. 반짝하는 조선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문제는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든다.두 번째 감정은 답답함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거제에서 태어나고 거제에서 자란 한마디로 ‘섬놈’입니다. 섬놈이라고 하니 어딘가 낭만이 엿보이는 순수함이 있어 보이지만 기실 알고 보면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소리입니다.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뜻은 ‘고기 배따 먹고 사는 놈’이라는 비아냥거림과 멸시, 그리고 조롱이 섞인 말입니다. 전에 거제사람들은 고성이나 통영사람들로부터 공공연하게 그런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이건 숨길 수 없는 뼈아픈 과거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섬사람을 천박하게 여겼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보릿고개가 있었던 시절, 먹고 사는 것으로 치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지난달 28일 ‘거제지심포럼’ 토론회에서 “거제시의 고속철도 시대 도래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했다. 고속철도 시대는 거제시의 도시 수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하지만 고속철도 개통만이 거제시의 도시 수준을 국제도시로 만들어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거제시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앞으로 거제시에 고속철도 종착역이 들어서고,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더라도 지금의 거제시 도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는 회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