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2천만 달러, 2011년 1월 인도, 수주누계 15척 19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컨테이너선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지난 10일 유럽지역 선주와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을 계약했다. 8척 건조 가격은 약 6억 2천만 달러며, 2011년 1월까지 건조·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주 선박이 컨테이너선에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전체 수주물량 135척 중 컨테이너선이 80척을 차지했다. 컨테이너선 80척 중 31척이 10,000티이유(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발맞춰 지난해 주로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380m짜리 옥포 조선소 2도크를 590m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2009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약 1천500억원을 투입, 길이 438m, 너비 84m,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선박 건조장비인 바다부양식 플로팅 도크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이 대형 플로팅 도크가 완공되면 1만2천600티이유(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을 연간 6~7척을 더 건조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지난해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유례없이 많았다”며 “올해는 중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15척 약 1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목표는 175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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