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외국인 병사의 흔적' 개최

6.25전쟁 발발 62주년 기념하여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하여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유적관 로비에서 특별기획전 '6.25전쟁, 외국인 병사의 흔적'이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근현대 거제지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적 현장인 거제포로수용소의 유적 속에서 진행되어 역사적 의미가 더욱 깊다고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제전으로서 6.25전쟁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학생들에게도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60여년전, 6.25전쟁에 참전했던 외국인 병사들은 아내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썼을까. 전쟁터에서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이번 전시에서는 먼 이국에서 온 병사들의 시선으로 본 6.25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에 참전한 외국 병사들의 편지와 사진, 전쟁 후 그들이 받았던 훈·기장 등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 100여점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또한, 전쟁 속에서 외국인 병사들의 병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는 물론이고,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훈장 등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옥일권 팀장은 “우리 유적공원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거제시민과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도 이번 전시가 “우리 박물관에서 미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귀한 6.25전쟁유물을 일부나마 풀어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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