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정부 건의…장목~연초 국도5호선 확장도

장평동~신거제대교까지 국도 14호선 6차로 확장, 연초면~장목면 국도 5호선 4차로 확장이 거제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업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거제시는 기획재정부의 지난달 29일 ‘201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및 면제요구 제출 안내’ 공문에 따라 국도 14호선 6차선 확장과 국도 5호선 4차로 확장을 건의키로 했다고 거제시가 15일 밝혔다. 대상사업 제출기한은 이번달 29일까지다.

기존 국도 14호선 6차로 확장은 노선길이가 13.0㎞이며,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도 14호선 장평동~신거제대교는 한계 교통량을 초과하고 있다. 거제시 도로과 도로계획담당 공무원은 “국도 4차선 도로별 적정 교통량은 하루 41,300대이다”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48,395대에 이른다”고 했다. 

국도 14호선 중 창원시 마산구 진전에서 고성을 거쳐 통영까지 기존 4차선으로 6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은 이미 잡혀 있다. 

국도 14호선 구간은 교통사고가 잦고 6차선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유영수 시의원은 "거제시에서 확장이 시급한 구간으로 잡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반길 일이다"며 "한계 교통량을 초과한 상태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면제돼 바로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 신거제대교~장평동까지 국도 14호선은 한계교통량에 이르러 확장이 시급하다. 굴곡도로 때문에 교통 사고가 잦다.
국도 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장목면~연초면까지 국도 5호선 12.4㎞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소요사업비는 2,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도5호선 연장은 해상구간 8.0㎞를 포함해 창원시 우산동에서 거제시 연초면 국도14호선까지 36.4㎞ 연장한다는 노선지정령이 2008년 11월 발표됐다.
▲ 장목~연초까지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누락구간
노선지정령 발표보다 2개월 앞서 2008년 9월 창원시 우산동에서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리까지 24.5㎞를 연장하는 ‘거마대교’ 건설 사업을 이명박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로 발표해 ‘반쪽짜리 국도 5호선 논란’을 빚었다.

송정IC~문동 간 도로건설 사업은 지난해 10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총 길이 7.36㎞ 2,5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KDI의 조사 용역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 도로과 담당공무원은 “거제시에서 신청한 두 건이 올해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대상이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행정‧정치권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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