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숨지게 한 베트남인 A(25)씨 등 4명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소 협력업체 배관공인 A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9시께 거제시 장평동 한 노래방 앞에서 작업반장 B(38)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를 둘러싸고 위협을 가하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인근 고성 등으로 달아났지만 경찰에 차례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중 3명은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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