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18~72mm…거가대교 접속도 관포 IC 법면 붕괴

▲ 15일 새벽 거가대교 접속도로 관포IC 법면이 폭우에 무너져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15일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거제에서도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시는 14~15일 이틀 동안 지역 내에서 최고 218㎜에서 최저 72㎜까지 평균 149.3㎜의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 비로 장승포 방향 도로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2차로 일부 구간이 매몰돼 차량 통행 지정체 현상이 반복됐고, 아주~상동 우회도로도 거북이 운행이 지속됐다.

또 거가대교 접속도로 관포IC 도로법면과 아주동 쓰레기재활용 선별장 뒤편 언덕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관포IC는 차량이 통제돼 대계마을까지 가서 돌아나와야 하고, 외포 접속도로는 일부가 유실됐지만 통행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상동지역 도로는 빗물이 넘쳐 차량 본네트까지 차올랐고, 복지시설인 옥포 성지원 입구도 토사에 묻히기도 했다.

이밖에 덕포동에서 옥포방향, 대계마을에서 소계마을까지 도로도 일부 유실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거제시는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사고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크고 작은 차량사고와 일부 주택에 토사유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 주민들은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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