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심사 종합순위 아닌 고령자 순… '지적'
거제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은 지난 1일 원용규 이사장의 부당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설관리공단 인사위원회는 승진심사 과정에서 종합순위 선 순위자(1위, 2위, 3위)를 제외하고 후 순위자(4위, 5위, 7위, 8위)를 승진 시켰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상식적 접근이 어려운 처사로 받아들이며, 금번 승진인사를 철회하고 현 단규에 규정된 승진 종합점수 순으로 인사발령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철회 요구 석상에서 노동조합 임용섭 위원장은 “말로는 혁신 개혁 운운 하지만 정작 속내로는 구태와 관행을 답습하고 있으며, 현 이사장의 경영체제 하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해 공단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욕을 상실시키고 수많은 기회주의자만을 양산할 뿐”이라 했다.
또 임용섭 위원장은 “정작 공단운영은 정당성과 투명성이 관건이건만 이사장 주변인과 관계상관에 따라 직원들을 특별채용하기도 했다. 급기야 공단 주무팀장의 경우는 친인척을 채용하고도 정당성 운운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 이사장추천위원회 위원의 자제도 그러한 절차를 통해 우리공단에 특별채용돼 근무한 사례도 있다. 상식에도 없는 이런 파행인사를 자행하는 현 이사장의 폭거를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러한 파행적 인사의 배경과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 라고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노동조합측은 “무능과 부패로 일관하는 이사장과 그 주구 노릇하는 경영혁신팀장의 퇴진 운동을 전개하여, 시민의 기업으로 떳떳이 자리할 것이다”라며, 공단 개혁과 변화를 위해 제 살을 깍아내는 고통도 감내 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노동조합의 부당인사 철회요구와 관련하여 공단측에서는 지난1일 오후 17시 30분경 경영혁신팀장의 자체전산망을 이용 “직원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하여, 현 인사의 정당성을 피력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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