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산양읍 모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세) 양이 지난 16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지 닷새째가 지났지만 돌아오지 않아 실종아동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양의 부모는 실종 당일 딸이 돌아오지 않아 오후 10쯤 실종신고를 했다.

현재 마지막 목격자 마을주민 김모 씨가 밭으로 가다 오전 7시 30분쯤 한아름 양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주변 일대의 CCTV를 분석했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 양은 버스는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8일, 수색작업 중 집에서 200m 떨어진 하수구에서 한 양의 휴대전화가 꺼진 채 발견됐다. 휴대전화 전원은 실종 당일 오전 7시 56분, 한 양이 집을 나선지 26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납치 등 범죄가능성을 두고 전단지를 만들어 공개수사에 착수했으며 한 양이 사라진 통영시 산양읍 일대에 200명의 인력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한 양은 키 140㎝의 보통키에 실종 당시 흰색 티셔츠에 분홍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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