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야구의 저력의 과연 어디까지인가?

전국 87개 중학교 야구팀이 참가한 '제1회 kbo총재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에 출전한 장목외포중학교 야구부가 야구명문 천안북일중학교를 4대3으로 승리했다.

▲ 외포중 에이스 김보민 선수
포항야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장목외포중학교 야구부는 작년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전국의 강호를 꺽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거제야구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게 되었다.

에이스 김보민과 유진성이 이어 던지며 7이닝동안 3실점만 허용 천안북일중학교를 강타선을 잘 막아주었고 3대1로 끌려가던 6회 말 공격에서 허석민의 2타점 동점 2루타에 이어 송민수가 역전 안타를 치며 4대3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7회 마지막 수비를 깔끔하게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애시당초 첫 경기 상대가 워낙 강팀이라 큰 기대를 할수 없는 경기였지만 거제 하청야구장의 인조잔디에 적응된 장목외포중학교 선수들은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 하였고 단 한번 찾아온 공격찬스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중학교 전국야구대회뿐만 아니라 포항야구장 개장기념으로 삼성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까지 벌어져 포항시가 전국 야구인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받았으며 야구인프라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우리 거제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의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창단이후 첫 전국대회에 참가해 승리한 장목외포중학교 야구부. 과연 거제야구의 저력의 어디까지일까?

2차전은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전한밭중학교와 8월18일 토요일 11시에 벌어진다. 장목외포중학교 야구부의 연이은 선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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