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쉴 목적으로 사우나에 갔는데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놀랄까? 또 바닥에서 천장이 무너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편하게 누워서 쉬고 있는데, 천장이 갑자기 무너졌다면 이용객은 어떻게 될까?

지난 23일 저녁 8시경 옥포2동 경남은행 뒤편 주택가에 있는 B사우나 ‘바이오큐’ 찜질방의 천장 구조물이 왕창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바이오큐 찜질방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 23일 저녁 옥포동 B 사우나 '바이오 큐' 방 천장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포동에 거주하는 A 모(42·여)씨는 천장이 ‘찌지지'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긴급히 대피해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 하지만 A 모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B사우나 관계자는 “천장이 무너졌지만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 한 사람 이외는 다친 사람은 없다”며 “천장 수리를 하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거제시청 환경위생과 담당공무원은 “사고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지 못했다”며 “그러한 일이 있었는지 현장에 가 확인을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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