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천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제4차 회의를 열어 경남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 전 대표최고위원 등 4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신청자는 9명이었다.

공천위는 "당선가능성과 도덕성 등의 공천심사기준, 서류심사, 현장면접, 여론조사, 현지 의견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선출방법과 관련해 현재 후보 경선보다는 여론조사 경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와 경력 등을 볼 때 홍 전 대표와 박 시장 간의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광역단체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게 원칙이다. 이 경우 지역 기반이 있는 박 시장이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경선을 하다가 ‘사고’가 터지면 대선에 악재가 될 수 있고, 향후 박근혜 대선 후보를 보완할 경남지사 후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런 흐름이 수용되면 홍 전 대표가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공천자는 10월 중순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위는 10월 4일 5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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