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리젠시CC거제'가 둔덕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대집회를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둔덕면 술역 일대 주민 200여 명은 31일 오전 11시 고현동 거제시 공설운동장 입구에서 '서전리젠시CC거제'가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청정해역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토사와 농약살포 등으로 굴과 멍게양식장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 모(57) 씨는 "둔덕은 청정해역을 기반으로 양식산업이 활발한 곳이어서 골프장이 들어서면 일대 주민들은 생계유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전리젠시CC거제는 11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 말까지 둔덕면 술역 일원 102만 9696㎡ 규모에 18홀의 대중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 체육시설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휴양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 서전리전시CC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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