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만호 위원장, " 소통·대화를 통해 조합원의 권익과 인권, 노동의 가치를 대변할 것"

대우조선 노동조합 15대 집행부가 지난 10월 31일 2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15대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노동조합은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다짐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주노총 김천욱 경남도본부장, 금속노조 홍지욱 부위원장, 이길종·김해연 도의원, 삼성조선, STX조선 등 많은 노동단체가참석했으며 회사에서도 정방언 기술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여러 임원들이 참석해 15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성만호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했던 14대 집행부에 이어, 15대 집행부를 믿고 다시 한 번 맡겨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15대 집행부의 앞에 펼쳐진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대의명분과 원칙을 세우고, 옳은 길에는 송곳과 같은 날카로움으로 반드시 뚫고 나가는 강한 돌파력을 겸 비 하겠다”며 조합원 동지들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성만호 위원장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14대 집행부가 들어서고 2년 중 1년6개월 동안 노사관계가 단절되었고, 사안 사안마다 대립각을 세워 왔던 가장 큰 이유는 노사가 소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한 책임 있는 결단력으로 조합원들의 권익과 인권, 노동의 가치를 대변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정방언 기술총괄 부사장은 축사에서 “2020년 우리 회사가 세계 최고의 바다를 지배하는 그룹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노사 간의 신뢰가 필수 조건”이라며, 노사의 확고한 신뢰가 구축된다면 강한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노동조합 15대 집행부는 더욱 낮은 자세로 정책과 공약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 성과 있는 투쟁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선거기간동안 타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도 면밀히 검토하여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받아 안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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