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호두까기 인형' 2회 개최

거제시문화예술회관은 크리스마스 날인 오는 25일 오후 4시,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지역민들의 문화송년회를 위한 특별기획공연 마지막 무대인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한다.

세계 정상급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어린이 뿐 아니라 온 가족을 위한 올겨울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구소련 3대 발레단으로 지칭되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여명의 발레단원, 그리고 인민배우, 공훈배우들과 세계적인 발레콩쿨 수상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역배우들은 현재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이들로서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했으며, 또한 무용 감각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었다.

그들의 아름답고 유연하며 생기에 넘치는 유려한 동작은 고전발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진수를 유감없이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불어, 금세기 최고의 안무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예술총감독 발렌틴 옐리자리예프의 드라마틱한 연출력이야말로 최근 20여년간 객석점유율 100%라는 기적과 같은 기록을 양산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2월이 되면 세계 대부분의 대규모 극장에서 일제히 무대에 올려진다. 송년 및 크리스마스 최고의 이벤트이며 최고의 흥행을 보장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재미와 작품성, 온가족이 공감하는 동화적 내용, 풍부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평소 발레에 관심이 없던 관객층까지 유인하는 흡인력을 지닌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볼쇼이 버전의 국립발레단과 키로프 버전의 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 발레단의 공연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해 왔는데, 올해는 현존하는 최정상급 안무가가 직접 연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단이 직접 내한하여 펼치는 발렌틴 옐리자리예프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거제를 찾아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맞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와 수준높은 발레, 흥겨우면서도 환상적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그리고 거제시민들의 애정어린 눈길을 듬뿍 받을 거제 어린이 무용수들이 2막 사탕나라의 봉봉춤 장면에 깜짝 출연하여 흥미를 더하게 될 이번 공연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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