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저탄소 녹색경영체계 구축으로 동반성장 박차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린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12년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착수보고회’에서 지식경제부와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 확산을 다짐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착수 보고회(오른쪽 두번째가 삼성중공업 김상훈 상무(환경안전팀))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CJ 제일제당, 삼성SDI 등 7개 모기업 대표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파트너십은 모기업인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의 공급망을 활용해 모기업의 녹색경영과 청정생산 기법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말한다. 이를 통해 환경과 자원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금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2년동안 40개 조선업 협력사와 에너지 및 자원 순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녹색사업장조성, 친환경 제품 개발, 녹색 네트워크 구축 3가지를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삼성중공업은 협력기업이 제품 제조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사업장 에너지 공정 진단 및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녹색경영체제 확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즉, 녹색 경영 교육과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삼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저감기술, 유해물질 관리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국제환경규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2010년 업계최초로 녹색경영을 선포한 선도 기업으로서 협력회사의 녹색사업장 조성과 친환경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사항

그린파트너십은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까지 25개 모기업, 970개 협력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중공업 등 7개 모기업과 124개 협력사 새롭게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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