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서] 총무사회위원회 김은동 의원

시정질문서

   
        ▲ 김은동 시의원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무사회위원회 김은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황종명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열정적 의정활동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권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과 방청시민, 언론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2년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계획되었던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무리한 계획으로 방치하고 있는 일들은 없는지를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집행부의 2013년 시정 방향 설정과, 2012년도 당초 계획했던 업무를 점검, 개선하면서 향후 우리 시민이 더욱 살기 좋은 환경과, 잘사는 거제를 위한 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과 대안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무리한 선심성 사업과, 형식적 축제행사로 재정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 건설과, 호화청사 신축에 3,220억 원을 쏟아 부은 성남시가 그렇습니다. 선심성 행사와 축제를 벌이면서 재정이 파탄되고, 방만한 사업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운영한 사업은 지방재정은 물론, 국가 재정까지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 도시는 어디일까요?
그렇습니다. 기업도시 울산입니다.

울산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400만원으로 유럽 선진국(영국, 이탈리아 등)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아시다시피 울산은 공장 도시이며, 제조업이 전체 생산의 약 67.7%를 차지합니다. 자본이 집약된 대규모 공장이, 울산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충남 서산시가 1인 소득 3만8천 달러로, 울산에 버금가는 부자도시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현재 서산시장의 취임이후, 발품행정과 기업유치가 괄목할 성과입니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 있는 업체 등 연매출 50억 원 이상인 기업이 10군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부자도시 비결은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과, 고용창출 및 세수증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과 함께, 기업이 증가하면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가 증가하면 주거와 교육여건이 향상되며, 질 높은 사회 환경이 조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자연히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크고 작은 기업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경제는 되살아 날 것입니다.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시키는 것은 구호로만 되지 않습니다.

시장경제를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시민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단체장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호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대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정질문 답변서

김은동 의원님의 질문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해와 대안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인근 일본의 경우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세계 최대 전자기업이었던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은 세계 시장경제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현재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조선산업이 주력 산업인 우리시도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세계 조선해양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말씀하신 의원님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 의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누구라도 만나서 상담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이치뱅크 등 국내외 금융사와 기업가들을 초청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7개사 7,474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청포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어 20개 업체와 4,118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청포산업단지가 보다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지역기업육성담당’을 신설하여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여 지역기업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신규투자와 재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조선·해양산업의 특성에 맞춘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조선해양플랜트인증센터)을 유치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와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유치를 위하여 막바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조선·해양플랜트·신재생에너지·지능형 로봇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198만제곱미터 규모의 차세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오비2일반산단·석포일반산단 등 실수요자 위주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 전문 산단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절차가 이행 중인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과 도시규모 확대, 새로운 기업유치라는 모범적인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내 중소기업 24개 업체에 경영안정과 설비투자비로 매년 1억2천여만을 이차보전 해주고 있으며, 거제대학을 비롯한 거제공고, 경남산업고와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시민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7년 동안 약 600억원의 거제사랑상품권을 판매하여 영세소상인 보호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자금의 역내 사용으로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크게 도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유치 노력과 더불어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김은동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