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평가단 17일 거제 방문…"타당성 있는 사업만 계속 추진한다"

모자이크 프로젝트인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장승포호국평화공원 조성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가 기로에 섰다.

경남도는 “모자이크 사업을 다시 평가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도 모자이크프로젝트 평가단은 17일 거제시를 방문한다.

거제시 김현규 관광과장은 “거제시가 추진하는 두 건의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경남도에서 요구하는 평가 자료를 이미 제출했다”며 “평가단이 거제 현지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8년까지 총 6천805억 원이 들어가는 18개 시‧군의 21개 사업에 대해 경제성, 정책적 분석을 통해 타당성 있는 사업은 계속 추진하고 사업성이 낮은 사업은 시‧군과 새로운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이미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12월 경남도 올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김두관 전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경우 시·군당 200억 원씩 지원하기로 한 상태에서 재정난으로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배정할 것이 아니라 새 도지사 취임 후 종합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각 시‧군 모자이크 프로젝트 올해 예산 200억원을 삭감했다.

장승포 호국평화공원은 장승포동 70번지 일원 79,500㎡에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흥남철수작전을 주테마로 선박 전시 등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사업비 중 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을 제외한 거제시비 13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30억원 중 거제시의 순수 예산 투입은 50억원이다. 부지매입비 80억원은 성창기업이 추진하는 ‘장승포 유원지’에 포함된 시유지를 성창기업에 매각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장승포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장승포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올해 예산은 5억6400만원을 편성됐다. 5억6400만원 중 6,400만원은 선박검증위원회 해외출장 여비와 회의참석 수당이며, 순수 시설비는 5억원에 불과하다. 5억원 용도는 실시설계비와 감정평가비용이다. 토지매입비는 반영되지 않았다.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 안 21,319㎡ 부지에 4,425㎡(1,339평) 대형 온실 2동, 16,718㎡ 규모 야외 공원, 4,041㎡ 크기의 내부 전시실을 조성한다.

▲ 온실 작품 설치 구상도
주요 전시작품은 동부면 구천리에 소재한 거제자연예술랜드가 소장한 4,193점의 난, 석부작, 목부작, 진경산수화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연예술랜드 소장 작품 매입비는 30억원으로 책정했다.

거제시는 지난해 11월 거제시의회 제157회 임시회에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설치 변경 동의안’을 의결했다. 2010년 2월 26일 거제시의회 제132회 회의 ‘설치 동의안’을 승인받았다. 모자이크 프로젝트 선정 등으로 사업비가 80억원에서 2.94배 늘어난 235억원으로 증액됐다. 30% 이상 예산 변동이 있을 경우 ’변경 동의안‘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비 235억원은 국비 50억원, 도비 105억4000만원, 시비 79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설계비 5억원, 작품 매입비 30억, 온실2동 120억원, 야외공원 24억원, 내부전시실 56억원이 투입된다.

거제시는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은 16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중 국비는 5억원, 도비 8억원, 시비 3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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