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천만원의 사업비 들여 32억2천만알 방류 예정

거제 시어인 대구 수정란 방류 사업이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1개월간 실시된다.

거제시가 유일하게 8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대구수정란 방류사업은 지난해부터 거제를 비롯하여 마산, 진해, 통영, 남해 지역으로 확대돼 수정란 방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방류 기간동안 1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2억2천만알을 방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28억8백만알을 방류한 것보다 15% 증대된 양이다.

경남도는 이에 대해 "대구 어획량 증가로 어업소득이 증대로 방류량 증대를 희망하는 어업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거제 외포해역에서만 실시하던 방류를 도내 해역으로 확대한 결과이다"고 했다.

최근 경남상도 해역에서 '대구' 어획량은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하는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 40~450m인 우리나라 전연안과 오오츠크해, 베링해 등지에 분포한다.

크기는 50~90cm에 이르고 평균수명은 14년 정도이며 경남 도내의 주어기는 12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다.

▲ 어민들이 어획한 대구 중 산란기에 접어든 대구 암컷과 수컷을 사들인다. 미성숙한 대구는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 산란 직전의 대구 암컷의 알과 수컷의 곤이를 인위적으로 배란시킨다.
▲ 인위적으로 배란시킨 암컷의 알과 수컷의 곤이를 섞어 수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 수정이 이뤄진 대구알을 흡착포에 흡착시킨다.
▲ 흡착포를 연안 바다에 매달아 둔다.
▲ 흡착포에 흡착된 대구알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구 치어로 부화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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