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일, 제3회 아주5.2독립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 많은 관심속에 펼쳐져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주최하고 아주동번영회(회장 하태봉)가 주관한 제3회 아주5.2독립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아주3.1운동기념탑과 아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아주5.2독립만세운동은 94년전인 1919년 5월2일(음력 4월3일) 아주장터의 많은 군중이 일본의 침탈에 항거해 일어났던 만세 운동을 재현한 행사이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황종명 거제시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과 학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아주3.1운동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형갑 광복회 울산·경남연합지부장의 독립선언서낭독과 함께 3.1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당시 복장인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를 입은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아주공설운동장까지 행진했다.

최근 군국주의 망령속에 우리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일본의 잘못된 언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권민호 시장은 “94년 전 우리 선조들께서는 5천 년 역사에 길이 빛날 새로운 전환점을 여기 아주동에서 만들어 냈다며, 항일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본군의 총칼 앞에도 굴하지 않는 선조들의 기개를 상황극을 통해 일깨웠다. ‘독도는 우리땅!’ 플래쉬몹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인식의 좋은 산 교육장이 되었다.

시민들 뿐 아니라,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의 관심속에 1,000여 명의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과거 우리의 아픔을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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