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장애인 딸 구하고 숨진 어머니 교통사고’에 대한 지역 사회의 위로와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김한표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거제 대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한 모(10)양과 유족들을 위로 방문하였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한 모양은 차상위 기초수급대상자 이면서 중증장애인이다 보니 공직선거법상 기부를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날 김한표 의원의 협조 요청으로 한국전력 경남본부가 일금 300만원을 한 모양 가족에게 전달하였다.

한 양의 어머니는 지적 장애인 딸을 등교시키기 위해 통학버스를 타려고 거제시 아주동 아주치안센터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덤프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딸인 한 모양은 왼쪽 무릎 아래 절단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위로차 병원을 방문한 김한표 의원은“사고를 당한 한 모양은 지적장애 2급과 지체장애 6급인 중복장애를 안고 있었으며, 한 양의 아버지 또한 일용직 노동일을 하면서 최근 암수술 후 항암치료 중이라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깊은 좌절과 실의에 빠진 한 양과 유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았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경제적 어려움과 실의에 빠진 한 양의 가족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다만 예외규정으로 기초수급대상자 이면서 중증장애인인 경우에는 기부를 할 수 있다. 한 모양의 경우, 기초수급대상자가 아니라 차상위수급대상자 이다보니 김한표 의원이 직접적으로 기부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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