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두차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애창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으로 전 국민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의 연인 '양희은 2009 신년콘서트'를 1월 17일 오후 4시,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신년벽두 첫 무대로 올린다.

통키타 하나로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음악의 순수한 본질을 보여주는 양희은은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마다 라디오를 통해 이 시대 아줌마들의 애환을 어루만지고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며 세대와 남녀의 차이 없이 고루고루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국민이모’이기도 하다.

이번 신년콘서트에서는 ‘숲’, ‘들길 따라서’, ‘일곱 송이 수선화’ 등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아름다운 노래들과 ‘아침이슬’,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등 그녀를 대표하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골고루 들려줄 예정이다. 양희은은 특유의 명징하면서도 투명한 발성에 시처럼 아름다운 가사로 지친 우리의 삶과 인생을 위로해줄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양희은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싱어롱’ 시간 역시 즐길 수 있는데, 관객들 모두가 그녀와 함께 노래하며 즐거워하고 추억을 곱씹는 감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희귀 음반을 넌센스 퀴즈를 통해 선물하는 등 관객들을 위한 폭소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 저항정신이 가득한 노랫말과 함께 청바지와 통기타로 대변되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 양희은의 신년콘서트에는 유쾌한 수다와 따뜻한 감동이 함께 할 것이다. 특히 앵콜송으로 모든 관객이 ‘아침이슬’을 합창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솟구쳐 오르는 벅찬 눈물로 객석이 숙연해지는 장관이 펼쳐지곤 한다.
삶의 고단함이든 자기만의 아픈 추억이든, 그녀의 노래에는 모든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넌지시 두런거리는 치유의 힘과 건강한 생명력이 넘친다. 자신의 노래가 세상살이 고단함에 지쳐 울고 싶을 때 잠시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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