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 경감조치와 관련, 6월 13일 오후 권민호 시장은 직접 시의회를 찾아가 황종명 의장과 상막농성 중인 이행규 의원을 만나 이번 조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민호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 경감조치가 단지 현대산업개발의 공익적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 약속 때문만이 아니라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관련업체와 근로자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고심 끝에 취한 조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사전에 시의회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과 사회정의와 공익적 질서에 대한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검토가 미진했음에 유감을 표명하고 추후 시의 주요현안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황종명 의장은 ‘거제시를 사랑하고 더 나은 거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 그 과정과 방법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서로 협력하고 때론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당연한 의무이지만 너무 대립으로 치닫는 것으로 비춰지면 시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거제시와 거제시의회가 시민들의 갈등이 초래될 수 있는 주요 현안에도 협의하여 시민이 행복한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거제시의 현대산업개발 행정처분 경감조치에 ‘거제시의 정의가 죽었다’며 상막농성중인 이행규 의원도 거제시의 일련의 조치에 대해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잘잘못에 대하여 거제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통해 밝혀 나가기로 하고, 권민호 시장이 이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 상막을 철수하고 농성을 풀기로 함으로써 현대산업개발 관련 분쟁문제를 일단락 짓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간의 화해와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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