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연사 여객터미널, 양정 군부대 이전, 플랜트 산단 등 포함

지난 5일 끝난 거제시의회 제161회 정례회 때 산업건설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됐다가 심사보류된 의안이 시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의안은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이다.

이번에 재정비하는 안은 2008년에 승인받은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중 불합리한 공간계획 등 상위 법률에 적합하게 도시공간 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시민의 관심을 끄는 중요 사안이 모두 포함돼 있다. 통영~거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계획, 둔덕골프장 등 이미 승인이 났지만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건 등이 포함돼 있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불일치 지역 207개소를 바로 잡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새롭게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것은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 , 장평1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창아파트 옆 국도대체우회도로 아래쪽 장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연초면 연사리 1131-24번지 일원 여객터미널, 양정 군부대 이전, 지세포 다기능 어항 개발 등이다.

권정호 거제시 도시과장은 제안설명에서 “새롭게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것은 공업용 또는 주거용, 상업용 시가화예정지와 시가화예정용지로 잡고자 하는 것이다”고 했다.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는 사곡만 공유수면이며 토취장은 계룡골프연습장 비탈 산면이다. 여객터미널 예정지는 당초 거제시가 계획한 지역에서 국도 14호선을 건너 반대편이다. 한국가스공사 정압관리소가 들어서는 1231-16번지와 맞붙은 곳이다. 권정호 도시과장은 “여객터미널은 상업용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 여객터미널 예정지(실제 위치는 다를 수 있음)
기존 면적이 11㎢에서 28.5㎢로 18.5㎢(560만평) 늘어나는 지구단위계획 대상 지역도 포함됐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칠천도 시릉섬 개발, 대금지구 관광단지, 대금산 관광지, 첨단건강도시 등이 포함돼 있다.

2020 거제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안에 대한 거제시의회 전문위원실 의견은 “재정비 안은 적합한 면이 있지만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 사업은 추진 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기본 재정비(안)은 지난달 21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서 1시간 가량 논의됐다. 하지만 정회 후 산업건설위원회서 심사보류키로 결정했다.

심사보류한 이유는 거제 전역 도시기본계획을 정비하는 것이고 거제 전 지역의 민간한 사안이 포함돼 있는데, 산업건설위원회서만 논의하는 것은 안 맞다는 것이었다. 9월 임시회 때 다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며 그 전에 의원 간담회를 거쳐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