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거제 덕포해수욕장서 1만5,000여 명 참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가 거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잡아가고 있다.

▲ '제5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가 지난 10일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제5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가 열려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500여명의 시민, 관광객, 외국인들이 겨울바다에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및 참가자들이 바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1,300여 명의 거제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미국,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등 10여 개국 232명의 외국인들은 영상 2℃의 추운 날씨속에서도 수영복과 축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한 티셔츠를 입고 50여m의 겨울바다를 수영하며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펭귄수영에 이어 참가자들은 바닷가 인근에 그물을 치고 풀어놓은 광어와 돔 1,000여 마리를 맨손으로 잡는 ‘황금광어를 잡아라’ 행사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는 기쁨도 누렸다.

이 가운데 표식이 달린 황금광어 10마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덤으로 3.75g의 순금을 챙기는 행운도 누려 두 배 세 배의 즐거움을 맛봤다.

이밖에 모래사장에서는 오리발신고 달리기, 맨발로 얼음판 오래 버티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행사가 열렸고, 특별무대에서는 락밴드, 댄스, 민속춤, 통기타 공연, 외국인 장기자랑,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등 각종 프린지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을 사로잡았다.

각 부스에서도 강망산 봉수대 역사탐방, 펭귄축제 홍보관, 축제사진콘테스트, 지역 특산품 판매·전시, 굴떡국, 복계란, 유자차, 커피 등을 나누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역성의 한계를 딛고 ‘GIPF’ 브랜드를 창출, 지구촌 시장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됐고, 국내 거주 외국인의 참여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해연 거제도국제펭귄축제추진위원장(경남도의원)은 “2010년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회 때부터 올해까지 약 5,600여 명이 펭귄들이 추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으며, 4만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 외국인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덕포해수장을 찾았다.

한편, 제5회 국제펭귄수영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SBS 모닝와이드 1월12일 07시30분, KBS1 무한지대 1월14일 18시30분, 생생투데이 1월15일 17:40, KBS2 뉴스왕 1월21일 20시55분, MBC 전국시대 1월13일 17시35분, KNN 세상발견 유레카 1월17일 09:00, 아리랑TV 2월 셋째주 번역을 거쳐 32개 나라에 방송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