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사로부터 연 250만톤 생산규모 LNG-FPSO 수주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15일(목요일) 유럽 선사로부터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LNG-FPSO를 9천억원(6.8억불)에 수주해 2009년 들어 조선업계에서 첫 수주를 기록했다.

▲ LNG-FPSO 모형도
삼성중공업은 작년에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선박인 LNG-FPSO를 시장에 선보여 영국의 FLEX LNG사로부터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수주를 함으로써 LNG-FPSO선 부문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길이 320M, 폭 60M로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에서 600분의 1로 압축하여 저장하는 21만㎥용량의 화물탱크를 외부에서 통째로 만들어 선체내로 장착하는 신공법으로 건조되며 ▲금년중 투입지역을 확정한 후 설계 및 건조공정을 본격화하여 2013년부터 연간 250만톤의 LNG를 생산하는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21만㎥ 용량의 LNG-FPSO 이외에 대형 에너지회사들로부터 발주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56만㎥ 규모의 초대형 LNG-FPSO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LNG-FPSO선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세계 최초로 LNG-FPSO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극지용 쇄빙LNG선 ▲수입국에서의 LNG 기화 및 저장설비 역할을 하는 LNG-FSRU 등 신개념 선박들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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