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인구 1,000여명 장승포지역 활성화 기여 예상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거제시 두모동에 1,000여명이 넘게 상주하는 대규모 사원 기숙사를 준공, 장승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거제시 두모동 신축기숙사 현장에서 남상태 사장과 최창식 노조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와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모 사원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 두모동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두모 기숙사 준공식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과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두모마을 뒤편 언덕, 거제시 두모동 332-1번지 일원에 지난 2007년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기숙사는 9,995㎡(3,000여평)의 부지에 250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10층 4개동 650호실로 지어졌으며 최고 1천189명(남자 1,078명, 여자 1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기숙사 신축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활황으로 인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 입사하는 직원들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최근 세계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변함없는 경쟁력 유지와 발전, 중장기 전략인 ‘F1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인력 확충을 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조선산업 인력 부족현상이 벌어지면서 우수한 미혼 및 독신 직원들의 확보를 위해 기숙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 두모기숙사
두모기숙사가 완공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옥포 사외기숙사와 사내기숙사, 옥림아파트 기숙사 등 1,800여실의 기존 기숙사를 비롯 총 2,500여실의 기숙사를 보유하게 돼 인력 증가에 따른 중장기 복지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부터 1년여의 검토 끝에 회사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두모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옥포조선소의 북쪽 지역과 접하고 있는 두모마을에 상주인원을 증가시킴으로써 두모마을을 비롯한 장승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3차에 걸쳐 능포동 일원 24동 784가구 규모의 옛 옥명아파트를 1천338세대의 고층아파트로 신축함으로써 4천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와 장승포, 능포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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