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사장에 노인식 에스원 사장..배석용 부사장도 사장 승진

삼성그룹은 16일 발표한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고려대를 나온 김 신임 부회장은 제일모직, 삼성물산,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 ▲ 노인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 배석용 삼성중공업 사장
김 부회장은 처음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 4조원에 불과하던 삼성중공업의 매출을 7년만에 10조원으로 끌어 올렸으며,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수주 세계1위 달성을 이끌었다.

삼성그룹은 “김 부회장은 2001년 중공업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세계일류 조선소’ 건설의 비전을 제시하고 노사안정화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승진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실현´이라는 또 다른 중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노인식 에스원 사장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삼성전자와 그룹에서 30년간 인사와 노사업무를 담당해 온 노 사장을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내정해 노사안정화를 바탕으로 삼성의 조선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배석용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사장(조선소장)으로 승진시켰다. 1979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신임 배 사장은 생산과, 영업, 구매 등에서 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조선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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