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현 터미널 개선하면 10년은 쓴다"

▲ 반대식 시의원(자료사진)
반대식 시의원은 4일 오전 개회한 거제시의회 제16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적의 (여객터미널) 입지선정을 위하여 (이번에 정비하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에 여객터미널 입지를 결정하고자 하는) 계획을 2015년까지 잠정 보류시켜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

반대식 의원은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연장, 국도14호선 우회도로 개설, 명진터널이 개통되면 교통 흐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에 여객터미널 입지를 결정하자고 했다.

반 의원은 “기존의 시내버스 노선과 차고지를 조정해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활용하고 리모델링하면 향후 10년 간 여객터미널을 이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반대식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주제 : 2020 도시기본계획 중 여객터미널 조성 위치 재검토해야 한다.

안녕하십니까?
도시의 기본계획은 우리시 발전의 장기지표로써 매우 중요한 결정사항입니다. 특히 여객터미널 입지선정은 25만 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시정책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 터미털 부지는 약 3,000여평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시내버스의 기형적인 운행방식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조정하고 차고지를 만들어서 순환하게 한다면 이 공간을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활용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향후 10년간은 이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하여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터미널로 재탄생 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필요하다면 여객터미널의 입지선정은 우리시의 교통흐름과 다수시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세밀한 용역과 시민적 합의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지난 2011년 4월6일, 옥영문의원의 터미널 입지 재검토 용역 의향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2011년 5월11일 상임위 업무보고시 이전계획을 보류하자는 현실적 대안을 의회의견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2011년 6월20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행정내부계획으로 종합터미널을 화물과 여객으로 분리한다는 입지 재검토 보고에 대하여 의회는 지역간 갈등을 야기시키지 말고 잠정 보류하도록 의견을 재확인 하였습니다.

2011년 11월17일 업무보고시 터미널 입지를 몇군데 검토할 계획에는 곽승규 도시과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하여 상임위는 우리시의 교통축이 송정에서 문동까지의 국가지방지원도로 58호선의 연장노선 확정과 아주에서 일운간 국도14호선 우회도로망 개설, 고현과 동부면을 연결하는 명진터널이 개통되면 교통흐름의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전 시민이 수긍 할 수 있는 객관적 입지를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의견들을 행정과 의회간에 정리 한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권민호 시장님!
그리고 이 안건을 심의 할 산업건설위원님!
향후 30만 인구와 차량 10만대가 어디로 어떻게 이동할 지에 대하여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시민적 합의 속에서 객관성을 담아 낼 수 있는 최적의 입지선정을 위하여 이번 계획을 2015년까지 잠정 보류시켜 재 검토해 주실 것을 본 의원은 강력히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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