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톤급 부양 가능한 플로팅 도크 완공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플로팅 도크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노인식 사장)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삼성중공업 내 플로팅 도크 가동식 모습.
삼성중공업은 1만 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간 최대 8척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이 해상 도크를 기본설계부터 자체 기술로 건조해, 오늘 1월 20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 1월 20일(화) 오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가동식에는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징완 부회장을 비롯해 외부인사로는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의 세번째 플로팅 도크인 이 해상도크는 지난 해 11월 21일 중국 COSCO 대련 조선소에서 제작을 마치고 11월 28일 거제조선소로 도착했다고 한다.

이는 가로 400m, 세로 70m, 높이 23.5m의 크기에 부양 능력 12만톤으로 플로팅 도크로는 현존 세계 최대 규모다.
이 도크의 첫번째 임무는 3천톤과 3천6백톤 해상크레인의 정기 검사를 위한 리도킹 작업이며, 2월 중순까지는 LNG선 3척의 리도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 해상도크에서 처음 건조되는 선박은 CHANDRIS사로부터 수주한 15만8천톤급 유조선이며 내년 2월 20일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한다고 한다.

생산운영팀 이완우 차장은 "부족한 설비와 해상 크레인의 과부하로 인해 노심초사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며 "돌아보면 아쉽지만 그래도 현지 인력의 열정과 애환이 가득 담긴 이 도크가 거제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비상을 위한 날개가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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