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관계자 "노선조정위원회서 소위원회안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 후 시외버스 업자, 경남도, 부산시, 거제시 등 첨예한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는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가 곧 운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담당 사무관은 14일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운행 문제는) 그 동안 많이 검토를 했기 때문에 큰 방향에서는 (노선조정소위원회 안에 대해) 수정이 있거나 그럴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노선조정위원회 전체 회의서 시내버스 운행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노선조정위원회 전체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담당 사무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조현룡 국회의원(의령‧함안‧합천군)이 ‘운수 업체와 경남도 입장은 어떻지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좀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곧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할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국토교통부 노선조정위원회는 3명의 위원으로 노선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3개월 동안 활동해 “부산~거제 간 기존의 시외버스 운행만으로는 시민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 시내버스 운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노선조정소위원회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제시, 시외버스 업자 등의 입장을 4개항의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의 골자는 ‘부산~거제 간 시내버스는 10대로 운행하되 부산측 5대, 거제측 5대로 한다. 편도 요금은 5400원,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환승할인제는 제외키로 한다’ 등이다.

노선조정위원회서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운행쪽으로 결론이 나면 관련법에 따라 ‘1개월 이내에는 시내버스 운행 이행을 해야 한다. 시내버스 형태는 직행좌석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부산~양산을 왕래하는 직행좌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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