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들녘 연초천변…사업용 차량 차고지 양정 사회복지관 북쪽

거제시는 최근 장차 이전하게 될 여객자동차터미널 입지를 결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거제시는 당초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에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여객터미널조성 예정지는 연초면 연사리 1231-24번지 일원 50,000㎡로 계획했다.

거제시는 여객자동차터미널 용도로 시외버스(고속·직행·일반) 터미널, 시내버스 차고지, 부대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거제시의회는 지난 9월 13일 162회 본회의서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안을 논의하면서 여객터미널 입지는 ‘거제시가 제시한 부지에서 국도 14호선을 건너 연초천 강변 주변을 사업부지로 검토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제시의회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여객터미널 조성 계획은 2009년 실시한 거제시종합터미널입지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당초 확정된 연사들녘으로 하되 연초고등학교의 학교 정화구역(직경 200m)을 벗어난 지역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에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여객터미널조성 예정지는 연초면 연사리 1231-24번지 일원 50,000㎡로 계획했다. 시는 또 여객터미널 부지를 시가화예정용지 중 상업용지로 계획했다.

거제시는 최근 도시건설국장 주관으로 교통 관련 교수 등 전문가 6명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논의를 거쳐 ‘여객터미널 부지는 거제시의회가 의견을 제시한 지역으로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여객자동차 터미널 예정지(위치와 면적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적으로 작성한 지도임)
윤부원 시의원은 “두 지역의 장단점을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최종적으로 거제시의회가 의견을 제시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거제시 도시과 관계자는 “여객터미널 입지가 결정된 만큼 교통행정과에서 관련 서류를 갖춰 도시과로 이관하면, 도시과에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2020년 거제시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안에 포함시켜 올해 말 경상남도에 신청할 예정이다”고 했다.

교통행정과는 터미널 개발방식 및 사업추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비 5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거제시의회 예산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공영차고지 예정지는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 북쪽 양정동 산 109번지 일원 252,258㎡(76,308평) 부지다.

▲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예정지를 개략적으로 표시한 지도임.
거제시는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에 따라 지난 9월 전략환경평가협의회를 구성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는 계획관리지역 외에도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농림지역 등이 산재해 있다.

사업용 차량 공영차고지 결정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공고, 거제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남도 도시관계획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상적으로 행정절차가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가능하지만, 사정에 따라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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