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식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음식점 주방 공개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주방 공개시스템은 음식점의 주방에 CCTV를 설치해 홀에서도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를 모니터를 통해 손님들에게 직접 확인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 개선을 시도한 것은 주방에서의 청결과 음식물 재사용 등에 대한 불신을 씻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고현동 ‘대게일번지 횟집’ 과 상동동 ‘착한고기’ 음식점에 주방공개 CCTV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방의 조리 영상 외에도 메뉴소개, 원산지 표시, 오늘의 식중독 지수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정보도 볼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주방이 공개돼 직원들도 위생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되고, 손님들은 믿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음식점의 신뢰도는 물론, 이를 통해 매출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거제시는 시스템 설치 업소의 입구에 '주방공개 CCTV설치 업소' 안내표지판을 부착하고 향후 위생 점검면제, 위생용품 우선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고 영업주에게는 자존감을 심어 주는 계기로 삼아 시민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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