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1년 연장 신청…7일 주민설명회…道, "종합적 판단 후 연장해줄터"

▲ 청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등면 청곡리 ‘청포일반산업단지’가 다섯 번째 사업기간 연장 수순에 들어갔다.

경남도, 거제시는 2일 ‘거제 청포일반산업단지 변경 열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공고’를 홈페이지에 알렸다.

주요 변경 내용은 개발기간 종료일이 지난해 12월 31일이었던 것을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코자 하는 것이다. (주)신해중공업은 지난해 12월 31일 경남도에 개발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도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올해 12월 31일까지 개발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가 지난해 12월 31일 경남도에 접수됐다”며 “연장이 결정된 것은 아니고, 관계기관과 주민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7일 11시 사등면 청곡리 청포마을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청포일반산업단지는 시공사 선정과 자금 조달 계획이 어느 정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담당공무원은 “SK건설과 공사 도급 계약을 지난해 12월 24일 체결했고, 신한은행에서 대출 해주겠다는 승인장이 왔기 때문에 (개발기간 연장 신청을) 접수해준 것이다”고 했다.

청포일반산업단지는 (주)신해중공업(대표이사 고영수)이 사등면 청곡리 산43-1번지 일원 및 공유수면 일원 1,209,952㎡(366,000평)에 걸쳐 조선기자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면적 중 국‧공유지는 39,536㎡(3.3%), 사유지 836,014㎡(69.1%), 공유수면 334,402㎡(27.6%)다.

전체 사업면적 중 산업시설용지는 67.6% 817,281㎡이며,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163,185㎡(13.4%), 공원 녹지 등 녹지용지 132,719㎡(11%), 주거용지 67,950㎡95.6%)이다.

이중 분양면적은 사업시행자가 사용하는 245,184㎡를 제외한 산업시설용지 572,096㎡와 지원시설용지 28,817㎡, 주거용지 67,950㎡, 주차장 부지 12,100㎡를 합쳐 680,963㎡이다.

산업시설용지 817,281㎡ 중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공장 면적은 25개 업체 79,932㎡(9.8%), 기타 기계 및 장비유치업종은 29개 업체 98,869㎡(12.1%),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31개 업체 638,481㎡(78.1%)로 계획하고 있다.

아래는 경남도 도시계획과 담당공무원과 3일 전화 통화 한 내용

○ 기자 : 거제 청포일반산업단지 변경 열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가 2일 거제시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사업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것입니까?
○ 공무원 : 예.
○ 기자 : 연장 한 것입니까?
○ 공무원 : 연장할려고 협의 의견을 돌린 것이다. 사업시행자가 경남도에 연장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행정 절차에 따라서 공고한 것이다. 연장이 된 것이 아니다.
○ 기자 : 지난해 몇 일자에 연장 신청이 들어왔습니까?
○ 공무원 : 12월 31일 들어왔다.
○ 기자 : 연장 기간 전에 들어오면 됩니까?
○ 공무원 : 연장 신청을 할 때 금융기관 대출 약정서를 제출토록 했다. 신한은행에서 대출 해주겠다는 승인장이 왔기 때문에 접수를 해준 것이다.
○ 기자 : 자금 조달 계획이 어느 정도 확정됐기 연장 신청을 접수 해주었네요?
○ 공무원 : 예.
○ 기자 : 다른 내용은?
○ 공무원 : SK건설과 공사 도급 계약을 지난해 12월 24일 했다. 31일 날 신한은행에서 대출 승인장이 나왔기 때문에 받아 준 것이다.
○ 기자 : 그러면 1년 연장을 해줄 것인가?
○ 공무원 : 1년 연장은 신청이 들어온 것이고, 검토해서 1년 연장할 지 2년으로 할 지 (결정할 것이다.)
○ 기자 : 주민들한테 연장 찬성이나 반대 의견서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고?
○ 공무원 : 1월 7일 날 주민들한테 설명회를 하면 그때 주민 의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기자 : 도의 입장에서는 건설사도 선정됐고, 자금조달 계획도 제출했기 때문에 기간을 연장해도 사업 성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간 연장에 우선을 두고?
○ 공무원 : 우선을 둔 것은 아니다.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검토를 하는 것이다. 연장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서류가 들어왔고, 관계 기관들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 기자 : 의견 들어서 (연장을) 결정할 문제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는 말씀이네요?
○ 공무원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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