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축제&마라톤 대회 앞두고 브랜드 첫 선

거제고로쇠 수액이 지난달부터 채취되기 시작해 입춘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거제고로쇠약수협회(회장 유원주)에 따르면 거제고로쇠수액은 노자산, 가라산, 북병산 자락 등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수액 채취에 들어갔다.

▲ 고로쇠 채취 모습.
거제고로쇠 수액은 다른 지방보다 빨리 맛볼 수 있으며 고로쇠나무에서 매년 평균 20만ℓ정도 채취된다. 수액값은 18ℓ에 4만5,000원~5만원선, 1.5ℓ는 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액 채취는 대부분 고로쇠나무마다 드릴로 구멍을 뚫어 그 구멍에서 나오는 수액이 비닐주머니에 들어가도록 호스를 연결해 채취한다.

시는 고로쇠나무의 보호와 수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직경 10㎝ 이상의 나무와 채취 구멍은 땅에서 가슴 높이 이하에만 뚫을 수 있도록 해마다 고로쇠 채취 농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거제시는 고로쇠 수액 홍보를 위해 오는 15일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열리는 ‘2009 거제고로쇠 약수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거제고로쇠약수 브랜드가 선을 보인다.

한편 25년 전 채취가 시작된 거제 고로쇠는 고로쇠약수협회 회원 농가를 비롯 모두 50여 농가에서 고로쇠수액 채취 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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