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도비 465억원 확보…대우조선해양 부지 '15년 말 완공

대한민국 해양플랜트산업의 메카로 조성 중인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이 새해에도 속도를 낸다.

하동군은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RDE & P(연구·개발·교육·생산) 클러스터로 구축 중인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을 위해 올해 국비 333억원, 도비 108억원, 군비 6억원, 민자 18억원 등 총 4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들 사업비로 △갈사만 진입도로 4개 노선 12.29㎞ △갈사·대송 내부간선도로 9㎞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 △갈사만 폐수종말처리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대송 연계시설 등 5개 분야를 계속 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 지난해 10월 현장을 방문했을 때 진입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먼저 현재 52%, 10%, 81%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는 갈사만 진입도로 1호·2호·3호선 3개 노선 개설사업에 국·도비 88억 2900만원을 투입하며 4호선도 15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과 함께 4개 노선 모두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또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5.1㎞와 대송산업단지 3.9㎞ 등 2개 단지 내부간선도로 9㎞ 개설에 각각 65억원과 45억 3000만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역시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사업에도 올해 국·도비 152억 6800만원 등 총 169억 6800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지난해 10월 현장을 방문 했을 때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세부적으로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기술개발 기반구축에 137억 8000만원, Subsea(심해) 초고압 시험인증 연계협력체계구축에 11억 8800만원, Topside(상부구조물) 고위험사고 실증을 통한 QRA(정량적 위험평가) 기반설계검증 기술개발에 20억원이 각각 들어간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경 착공하는 갈사만 폐수종말처리시설 사업에 57억원, 갈사만 폐수종말처리장 대송산업단지 연계시설 공사에 24억 86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2012년 착공한 공업용수도 건설지원사업도 계속사업으로 공사 중에 있으며 2015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군은 올해도 440억원이 넘는 국·도비를 확보함에 따라 2009∼2015년 7년 장기사업으로 추진하는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와 2009∼2016년 8개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대송산업단지의 기반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말 대우조선해양에 20만평의 부지를 인도한다는 목표로 현재 갈사만 매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국·도비도 무난하게 확보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입주할 부지 물막이 공사 및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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