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 2년 윤여진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는 현 거제시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에 4기가 운영됐다. 1년 동안 청소년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4기 운영위원 중 거제고 2년 윤여진 학생이 활동소감문을 본사에 보내왔다.

청소년 수련관 운영위원 활동 소감문

                                                     거제고 2년 윤여진

내가 청운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때 즈음엔 개나리가 만발하고, 진분홍빛 진달래가 한창이던 봄이었다. 그런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밤거리가 온통 반짝반짝 거리는 불빛으로 가득 채워져 겨울이 왔다는 걸 실감나게 한다.

고2가 되어 보낸 나의 1년은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것에 대해 놀랍기도 하고,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차근차근 2008년을 뒤돌아보니, 내가 한 일 중 기억에 남거나 뜻 깊었던 것 중 하나가 청운위 활동이었다. 사실 우리지역에 이런 활동을 하는 곳이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었다.

수능을 2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나로서는 무리가 아닌가 공부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꽤 유익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친구의 권유로 서슴없이 가입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청운위 활동을 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중 한 가지는 "봉사"에 대한 범위도 확장시키고,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또, 청소년인 우리가 주최가 되어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에 대하여 다같이 토론하고, 개최하여 무엇인가 얻은 것으로 조금 더 우리가 리더십이나 활동적인 면에 대해 한 단계 발전되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자기의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문제점 인식에 대한 확장과 생각을 조금 더 크게 하여 안목을 높여 준 것 같다.

부족하지만 우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여러 행사와 참여를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고장 청소년 문화발전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는 선진국인 다른 나라에 비해 청소년 문화가 조금 부족한편이다. 청운위는 이런점에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책 같기도 하다. 여러 가지 체험과 참여를 통해 자신의 끼를 살릴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해낼 수 있게 하는 점에선 정말 유익한 것 같다.

'청소년이 미래다'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 때부터 열심히 한다면 그 청소년들이 커서도 밝은 미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입시에 급급하여 시간이 없단 이유로 청소년들이 문화면에서 혜택을 누리기 힘든 것 같다. 청소년 수련관이 있지만 그 곳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조금 더 청소년 문화 홍보에 힘을 쓰고, 객체들은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청소년 문화면에서 대대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활동에 자주 참여했으면 좋겠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여 활동을 하다보면 협동심도 늘어 날것이고 즐거움도 2배로 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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