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관계자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 예비타당성 검토안 보다 더 산쪽으로"

연초면 송정IC~문동까지 5.82㎞를 연장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노선이 거의 확정단계에 이르러 4월 중순에는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담당공무원은 18일 본사와 통화에서 “주민 의견과 거제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노선검토를 하고 있고, 관계 기관 협의를 받아 노선이 확정되면 4월 중순 경 주민설명회를 가질 것이다”고 했다.

‘국지도 58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때 계획한 검토안‧대안 노선 보다 더 산쪽으로 갔느냐’는 물음에 “맞다. 주민들이 산쪽으로 요구를 했다. 예산과 관계 기관 협의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걸로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 국지도 58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안·대안 노선
‘4월 달 주민 설명회가 끝나면 노선이 완전히 확정되느냐’는 물음에 “ 주민 의견을 한번만 수렴하는 것이 아니다. 노선 선정 단계서도 수렴을 하고 환경영향평가하면서도 의견 수렴을 하니까 지속적으로 설계를 하면서 지자체나 주민 의견 수렴하면서 진행을 할 것이다”고 했다.

김한표 국회의원도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손태락 부산지방국토청장으로부터 국지도 58호선과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마을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은 거가대교 송정IC서 문동동 국도대체우회도로 2공구까지 길이 5.82㎞ 폭 23.4m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2,299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간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3월이면 실시설계가 끝난다. 실시설계 1구간은 송정IC~수양동 금강사 인근까지 3㎞이며, 30억의 설계비로 (주)경동엔지니어링이 하고 있다.

실시설계 2구간은 수양동 금강사 인근에서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까지 2.82㎞며 31억 설계비로 (주)동호가 맡고 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에 포함돼 있는 일부지역을 제외시켜 특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해 7월 29일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노선 결정 고시일까지 연초면, 양정동, 수월동 일원 4,800,460㎡((1,452,139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묵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 분할, 녹지지역·관리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는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됐다.

또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사업계획의 승인, 일반 건축물의 건축허가‧신고가 제한했다.

거제시는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노선 결정을 위해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제한한 반면,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에 포함돼 있는 300만원대 아파트 부지 인근 양정동 산 119-7번지 일원은 제외시켜 논란이 있었다.

▲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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