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을 틈타 호텔 방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중년 남녀 수십 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1일 호텔에 투숙한 뒤 3천800만 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등 남성 24명과 여성 21명 등 총 45명을 검거해 이 중 오 모(53) 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거제시 한 호텔 객실에 모인 이들은 오전 1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한 번에 100만 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은 판돈과 지폐계수기 장부,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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