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방기업고용보조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매칭사업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3년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업 규모별로 최소 투자 및 신규 고용 인원을 충족하면 어느 업체나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정부예산이 한정돼 있어 해당 자금이 조기 소진되고 있어, 자격요건을 충족하고도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는 업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내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신청자격이 가능한 업체들을 발굴, 개별면담과 지도활동을 적극 펼쳐 우선 신청된 10억원을 경상남도에 지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올해는 18억6,000만원 정도의 고용보조금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체의 자금난을 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6년에 걸쳐 매년 5억원씩 기금증액을 통해 현재 20억원의 기금을 50억원으로 증액, 조성해 중소기업체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기업체에 안내하고 독려해 경남도내에서는 김해시에 이어 두 번째로 경남도 전체 지원액의 18%인 7억5,600만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4개 기업체에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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