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 14일까지 주민 의견수렴…건설비 2,534억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일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송정~문동 5.74㎞ 연장 구간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14일까지 14일 동안 공개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 공개와 함께 14일 동안 주민의견을 받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송정~문동 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다섯가지 제시했다. 첫 번째 교통부문의 상위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과 제2차 도로정비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 중 건설필요성이 높은 구간(송정IC~문동)의 조기 건설 필요, 두 번째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국지도58호선 교통량 증가로 관내 주요 도로기능 마비 및 만성적인 교통체증 발생을 들었다.

이어서 세 번째 거가대교 접속도로가 시내 간선도로와 접속되는 송정IC에서 끝나 통영으로 통행하는 지역간 교통의 거제 시내통과 불가피, 넷째 부산 및 마산에서 통영을 통행하는 통과교통을 우회처리하여 반복적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해금강 지역 등 주요관광지 최단거리 연계를 통한 관광기능 활성화 유도, 마지막으로 산업 물동량 수송원활로 물류비용 절감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이다.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송정~문동) 1공구는 연초면 송정리에서 수양동까지 3.02㎞이며, 2공구는 수양동에서 문동동까지 2.72㎞ 등 5.74km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선 안을 설정하는데 노선전체의 선형, 교차시설 설치위치, 구조물(교량)연장 및 시공성, 지형·지세 및 지반 조건, 기후 조건에 대한 적합성, 유지관리의 용이성,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의 기술적 측면과 도시관리계획 지역과의 접근성, 주변 개발 시설과 연계한 잠재력 부여, 지역 개발 유도, 민원발생 여부 등의 사회적 측면을 고려했다.

또 경제적 비용(공사비, 유지관리비), 간접 및 직접보상비 최소화, 경제적 편익(운행비 최소화) 등 경제적 측면과 마을생활권 침해 여부, 관광지 및 문화유적 저촉 여부, 자연 및 생활환경 훼손 여부, 우량농지 잠식 최소화 등 환경적 측면을 고려했다.

이같은 조건을 고려하여 길이 5.74㎞ 건설비 2,534억원이 들어가는 국사봉 서측을 터널로 통과하는 노선(마을주거지 우회, 산지측 터널통과) 비교 1안과 길이 6.16km, 건설비 2,327억원이 들어가며 수양 및 수월, 양정들 등 농경지 통과노선인 비교 2안을 제시했다.

비교 1안과 비교 2안은 장단점이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및 비교2안은 사업비는 유리하나, 노선통과에 따른 우량농경지 과다저촉 및 마을양분으로 해당 마을주민 및 지차체 민원이 과다 발생하여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산림통과로 인한 경관영향 최소화, 정골천, 수월천 등 수계 접촉 최소화, 우량농경지 및 마을 주거지를 우회하는 산지측 터널통과로 민원 해소가 가능하여 사업추진이 원활하여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유리한 비교1안이 타당하다고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 예비타당성안, 비교 1안, 비교 2안
유력한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비교 1안은 왕복 4차로 20m 폭이며, 설계속도가 80㎞/hr다. 주요 구조물은 교량 11개소 1,979m, 터널 4개소 4,152m, 출입시설 3개소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이고현 과장, 거제시 도로과 김태수 과장 등 10명이며, 운영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였다.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은 서면 심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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