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전 세계 뿌리내린 한민족 서울서 대규모 선교대회

세계 방방곡곡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들의 커뮤니티 '디아스포라'가 오는 7월 서울에서 대규모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디아스포라'란 본래 이산(離散)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최근엔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 이국땅에서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아스포라 세계 대회는 세계 곳곳에 살고있는 18세에서 40세의 비교적 젊은 재외동포 2~3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대상이다. 한국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낳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에 발맞춰 기독교선교단체인 제주횃불회와 남부경남 횃불회 임원들은 이번 선교대회를 알리기 위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7개 도시를 자전거로 종주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오후 경남 거제에 도착했다. 이들은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에 도착,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뒤 다음날 종착지인 서울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고현교회 박정곤 담임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위한 집회를 위해 제주에서 오셔서 환영한다. 21세기에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횃불선교팀이 경남 남부에 도착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700여만 명의 디아스포라를 통해 세계를 움직일 큰 역사를 이루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주에 참가한 김준명 제주횃불회 총무는 "경남 남부횃불회가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2014년 전세계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동참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거제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지에서 열릴 2014 한민족 디아스포라 선교대회를 주관하는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1980년 한남동의 한국기독교선교원으로 시작된 초교파 선교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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