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관광자원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통영시티투어

통영에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통영’하면 왠지 목소리에 힘도 들어 가고 이래저래 할 얘기들도 많아지지만, 정작 통영의 역사와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생산적인 아이디어와 사업에 대한 목소리는 단조롭게 들릴 뿐이다.

그래서, 지난 17일 통영시청소년수련관과 통영요트학교 임직원들이 실시한 ‘지역문화관광자원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통영시티투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도 년 이용자수를 보면 통영요트학교는 7,600여명, 통영시청소년수련관은 98,000여명에 이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대부분이 타 지역임을 감안한다면 통영시청소년수련관과 통영요트학교의 임직원들은 통영문화관광 사업의 최첨병이라고 할 것이다.

이날 투어는 통영시티투어 박정욱 길라잡이님의 지원을 받아, 300년 통제영 역사의 상징인 세병관을 출발하여 통영향토역사관, 거북선, 한산도 제승당 등 평소 잘 알고 있는 곳들이지만, 통영의 뿌리를 제대로 다시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긍심으로 2009년도 새로운 관광문화컨텐츠 개발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외환 위기로 인한 경제침체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통영시청소년수련관과 통영요트학교의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준비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다시 한번 도약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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