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족호텔 및 관광호텔 용도 새롭게 추가 분양 의욕 보여

129억원의 시비를 들이고도 사업타당성이 없어 분양이 되지 않고 방치돼 있던 해금강집단시설지구에 ‘가족호텔 및 관광호텔’ 용도가 추가 반영돼 분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조감도.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해금강 집단시설지구에 숙박시설 용도로 관광호텔 및 가족호텔을 추가 반영하여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지난 13일 공원계획이 변경, 결정됐다.

새롭게 추가된 가족호텔(갈곶리 9-2 외 6필지 15,427㎡)은 건폐율 40% 높이 18m 이하의 시설로 지을 수 있게 됐다. 여관과 일반호텔에 대해서는 건폐율과 높이 완화 결정을 받지 못했다.
▲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내 호텔 여관 등이 들어서야 할 자리
상업시설지는 건폐율 60% 이하 3층 이하에서 건폐율 60% 높이 10m 로 조정됐지만,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다.

시는 해금강집단시설지구가 문화재보호법과 자연공원법 등에 따라 일부 규제 완화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토지감정을 마무리하고 매각공고와 함께 주차장, 원형광장, 상수도시설, 전기․통신시설(지중화), 종합하수처리장 등 관광기반시설이 설치된 지구임을 대대적으로 홍보, 올해 안에 부지매각을 완료해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해금강집단시설지구는 2000년 7월 옛 문화관광부의 해양관광활성화 시책에 따라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으로 선정됐다.

그 해부터 국비 44억원을 포함, 모두 129억원으로 남부면 갈곶리 9-2번지 일대 42,544㎡ 부지에 숙박시설, 상업시설, 도로 및 광장, 주차장, 조경녹지 등 기반조성공사를 시행, 2004년 3월 부지조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집단시설지구내 높이, 건폐율, 용도(여관, 호텔) 제한에 따른 민간 투자기피로 숙박시설의 입지유치에 실패하는 등 경제성 문제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 공원계획 변경 전과 후 건폐율 및 층수 변화
▲ 당초 부지용지 및 공공용지 면적
▲ 해금강 집단시설지구내 보도블럭에 잡초가 무성하다
▲ 해금강 집단시설지구내 조경수가 다 죽어있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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