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민호 후보와 무소속 김해연 후보 간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김해연 후보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민호 후보 재산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측 선대위는 “권민호 후보 재산이 2010년 지방선거 때는 2억6,859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번 지방선거 때는 13억6,476만원을 신고 4년 동안 10억9,9548만원이 증가했다”며 “재산이 증가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연 후보 선대위는 “하청 덕곡 석산부지 광미를 정리하면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비 27억원을 받았다. 그리고 타용도로 전용이 어려운 석산부지를 지금 일반산업단지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일을 시장 재임 시에 자신의 손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렴이라는 말은 결코 아무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권민호 후보측 선대본부는 김해연 후보의 선거공보물을 문제삼았다. 권 후보측은 “무소속 김해연 후보의 선거공보에 ‘거가대교 재구조화에 5조4천억원 절감’ 했다고 게재되어있다”며 “당시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김해연 후보가 절감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빙자료와 함께 허위사실 여부를 가려줄 것을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8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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