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19개 면·동·보건소서 투표, 유권자 182,466명…29일부터 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6·4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30~31일 이틀간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란 과거 실시됐던 부재자 투표와 달리 유권자가 별도의 신고없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선거일 5일 전부터 2일간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단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등 본인 신분증을 필참해야한다.

이번 선거에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다음달 4일 선거일에 개인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다면 이 기간에 미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거제시는 총 19곳이다. 거제시 유권자는 총 182,466명이다. 경남도의원 1·2·3선거구 유권자는 각각 65,925명, 57,956명, 58,585명이다. 거제시의원 선거 가·나·다·라·마선거구 유권자는 각각 65,925명, 29,434명, 28,522명, 29,032명, 29,553명이다.

거제시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는 관내 선거인인지 관외 선거인인지 여부에 따라 투표 과정에 차이가 발생한다.

관내 선거인은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 후 7장의 용지를 받아 투표한 다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선거인의 경우 투표용지를 선거인의 소속 행정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회송용 봉투와 주소 라벨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 후 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은 다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어 사전투표소 위치를 알려주는 '선거정보' 모바일 어플 활용법도 소개했다.

선거정보 어플은 현재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안내하고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소의 대기시간 정보, 기호·성명·사진·학력·경력·재산 등 후보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을 엿새 남긴 29일부터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일 전까지 여론조사상으로 어떤 후보가 앞서는지 알 수 없게 되면서 판세가 안갯속으로 접어들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일 전부터 선거일 투표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공표만 하지 않을 경우 내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실시할 수 있으며 이날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라면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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