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중앙당, 대우조선매각 추진움직임에 성명서 내

진보신당 중앙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을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보유중인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것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진보신당은 “대우조선 매각은 20만 거제시민과 5만여명에 이르는 종업원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협의가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며, 매각 인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조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 대우조선해양 전경
진보신당은 “대우그룹 부도와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조선해양은 임직원들의 뼈를 깎은 노력과 희생으로 불과 2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며, “매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 나아가 거제시민 전체에 대한 배신행위다”고 했다.

진보신당은 “2001년 워크아웃 졸업 당시 1조원 안팎이던 시가 총액을 불과 몇 년 새에 6배(6조~8조 예상) 이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진보신당은 기존의 대기업과 해외기업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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