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서측을 터널로 통과하는 노선 '유력검토안'…5.77㎞, 2,243억원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지역 내 주요도로 기능 마비 및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행중인 ‘국지도58호선(송정~문동간)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의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6일부터 29일까지 이해관계인들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거제시 도로과, 연초면사무소, 수양동주민센터에서 공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홈페이지(http://pcmo.molit.go.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주민의견 제출은 공람개시 후부터 공람만료 후 7일 이내에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에 기재하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또는 공람장소에 제출할 수 있다.

또한 부산청에서 노선계획(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13일 10시 30분 거제시 수월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거제시는 많은 시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공람 후 노선이 잠정결정되면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을 대폭 축소할 것이며, 본 도로의 조속한 착공과 준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거제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정확한 노선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개발행위 등은 지양 되어야 하며 향후 편입토지 보상 협의 시 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송정~문동) 1공구는 연초면 송정리에서 수양동까지 3.02㎞이며, 2공구는 수양동에서 문동동까지 2.72㎞ 등 5.74km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홈페이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했다. 산쪽으로 가는 비교 1안과 들판으로 가는 비교 2안 중 비교 1안이 유력한 안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검토결과 자연환경의 보전 측면의 경우 경관 평가기준, 수질 평가기준에서 비교1안이 유리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했다. 또 동ㆍ식물상 평가기준에서는 산림훼손 및 훼손수목 발생량은 비교 2안보다 다소 많으나, 노거수를 저촉하지 않으며, 야생동물 이동 단절구간 및 하천횡단교량이 적은 비교1안이 유리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생활환경의 안정성 측면의 경우 대기질은 PM-10, NO2 발생량 기준으로 예비타당성안이 유리하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50m 이내 영향예상지역을 고려할 경우 비교1안이 유리할 것으로 검토됐으며  온실가스 및 소음ㆍ진동 등은 비교1안이 다른 안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추가했다.

사회·경제환경과의 조화성 측면의 경우에도 대규모 주거지역을 우회하여 통과하는 비교1안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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