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주택 1채 매몰…인근 8채 주택 20여명 대피 소동
이 사고로 토사가 전원주택 단지 아래 1층 규모 일반 단독주택 1채를 덮쳤다.
할머니의 작은 아들인 김모(48)씨 부부는 사고 직후 집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토사가 직접 덮친 방 2곳에 따로 자고 있던 김씨 할머니와 큰아들(52)은 토사에 깔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아들 김모(52)씨는 비교적 쉽게 구조했지만 장롱에 다리가 끼였던 김씨 할머니는 오전 6시께 겨우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 때문에 인근 8개 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거제 일대에는 밤사이 127.5㎜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자고 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다"는 가족들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최근에 공사를 마친 것을 알려진 옹벽 공사의 안전성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현장은 장목면 외포리 마을 앞산 산 123번지 일원에 건설중인 단독주택 공사현장이다. 사업지는 대지면적 14,994㎡에 지상 1~2층 단독주택 14동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공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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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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